2025. 7. 22. 23:35ㆍ카테고리 없음

“도마뱀을 키워볼까?”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추천받는 종이 바로 크레스티드게코(Crested Gecko)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순한 성격, 비교적 쉬운 관리 덕분에 초보자에게 적합한 도마뱀으로 유명하죠.
오늘은 파충류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크레스티드게코 키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란?
크레스티드게코는 뉴칼레도니아 섬 출신의 야행성 도마뱀으로,
머리에서 눈 위까지 뻗은 털 같은 돌기가 마치 ‘속눈썹’ 같아 **‘속눈썹 도마뱀’**이라고도 불립니다.
• 크기: 성체 기준 약 20cm
• 수명: 평균 10~15년 (환경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음)
• 성격: 온순하고 핸들링에 익숙해짐
• 가격: 5만 원 ~ 수십만 원 (모프에 따라 다름)
크레스티드게코가 초보자에게 좋은 이유
1. 전용 UVB 조명이 필수는 아님
대부분의 파충류와 달리, 크게 햇빛을 요구하지 않아 사육 난이도가 낮습니다.
2. 먹이가 간편하다
습식 사료(파우더 형태)에 물만 타서 급여하면 되며, 귀뚜라미 등 생먹이를 주지 않아도 건강하게 자랍니다.
3. 손쉬운 온도·습도 관리
24~27도 정도의 실내 온도에서 잘 자라며, 습도만 잘 유지하면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가능
4. 귀엽고 관찰 재미가 풍부
야행성이라 밤에 활발히 움직이며, 벽에 붙거나 점프하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 키우기 준비물
초보자가 크레스티 키우기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세팅을 소개합니다.
1. 사육장 (테라리움)
• 크기: 성체 기준 가로 30cm × 세로 30cm × 높이 45cm 이상
• 추천 형태: 수직형 테라리움 (나무 타는 습성 때문)
• 문: 전면 개폐식이면 청소·관리 편리함
2. 바닥재
• 키친타월: 위생 관리가 쉬워 초보자에게 추천
• 코코피트·박피: 습도 유지에 유리하나, 관리 난이도 ↑
3. 은신처 및 유목
• 은신처: 낮 동안 쉴 수 있는 어두운 공간
• 유목·인조덩굴: 수직 구조를 타고 오를 수 있게 배치
4. 먹이 및 식기
• CGD(Crested Gecko Diet) 파우더
• 급여: 2~3일에 한 번, 물과 섞어 공급
• 젤리컵 또는 작고 얕은 그릇에 제공
5. 물그릇 & 분무기
• 물은 자주 마시지 않지만, 분무기를 통한 습도 유지가 중요
• 하루 1-2회 분무 권장 (습도 60-80%)
6. 온습도계
• 사육장 내부 온도와 습도 확인 필수
• 디지털 온습도계 추천
먹이 주는 법 & 급여 루틴
• 파우더형 CGD 사료 + 정수 물을 2:1 비율로 섞기
• 젤리처럼 된 상태에서 도마뱀이 핥아 먹음
• 귀뚜라미는 주 1회 정도 보조용으로 급여 가능 (권장 x)
※ 먹이를 먹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야행성이라 사람 없을 때 몰래 먹는 경우가 많아요.
주의사항과 초보자 팁
✔ 도마뱀은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핸들링하세요.
✔ 사육장 내 너무 밝은 조명은 피하고, 은신처는 반드시 마련해주세요.
✔ 탈피가 잘 안될 땐 습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분무 강화
✔ 알러지 반응이나 민감 피부라면 만진 후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 입양 시 유의할 점
• 활동성: 너무 멍하거나 반응 없는 개체는 건강 이상 가능성
• 체형: 말랐거나 눈이 쾡한 개체는 피하세요
• 탈피 흔적: 꼬리 끝, 손가락 끝이 말라 있으면 탈피 실패 가능성 있음
• 판매자 후기 & 후기 이미지 확인 필수
마무리 – 도마뱀 키우기는 어렵지 않아요
크레스티드게코는 파충류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도마뱀입니다.
관리 포인트만 알고 시작한다면, 정말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관찰하는 재미와 생물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죠.
처음 키우는 파충류라면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기본만 지키면 누구나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