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한 아기 크레스티드게코, 어떻게 돌봐야 할까? – 유체 관리 핵심 가이드

2025. 7. 23. 06:3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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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티드게코의 알이 갈라지고
작고 귀여운 아기 도마뱀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설렘과 함께 걱정도 찾아옵니다.

“이제 뭘 해줘야 하지?”
“먹이는 언제부터 줘야 해?”
“작은 애도 따로 키워야 해?”

아기 크레스티드게코, 즉 유체(幼體)의 초기 관리는
건강한 성체로 자라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화 직후부터 2개월까지의 관리법을 완전히 정리해드릴게요.

1. 부화 후 바로 먹이 주면 안 되나요?

대부분의 유체는 난황을 흡수한 상태로 부화합니다.
따라서 부화 후 1~2일간은 먹이를 주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 바로 먹이 주려 하지 마세요.
배가 고프다고 바로 먹는 게 아니라,
탈피 전에는 본능적으로 먹이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첫 탈피는 언제쯤 하나요?

유체는 보통 부화 후 2~4일 이내에 첫 탈피를 합니다.
이 탈피가 성공적으로 끝나야 먹이 섭취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체 첫 탈피 후 관리 팁:
• 습도 70~80% 유지
• 분무는 하루 1회 저녁 시간에 가볍게
• 탈피 껍질이 몸에 남지 않도록 관찰 (발가락, 꼬리 끝 주의)

3. 유체 사육장은 어떻게 구성하나요?

유체는 작고 약하기 때문에 성체 사육장과는 다르게 세팅해야 합니다.

적절한 유체용 사육장 조건:
• 크기: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 or 브리더 박스 (높이보단 폭 우선)
• 바닥재: 키친타월 or 젖은 티슈 (코코피트는 먹거나 숨기 위험)
• 은신처: 종이컵 반 잘라서 뒤집어 둬도 좋음
• 환기: 뚜껑에 작은 구멍 여러 개
• 탈출 방지: 틈 없는 뚜껑 필수

✔ 바닥에 물그릇은 필요 없습니다.
분무로 충분히 수분 섭취 가능하며, 물그릇은 익사 위험만 높입니다.

4. 먹이는 언제, 어떻게 주나요?

첫 탈피 후 1~2일이 지나면, 먹이 급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먹이 종류:
• CGD(도마뱀 전용 분말 사료): 물에 개어 얇게 접시에 펴줌
• 작은 귀뚜라미 or 핀헤드 귀뚜라미: 주 1~2회 가능, 0.5cm 이하 크기
• 비타민 & 칼슘 파우더: 사료 또는 곤충에 주 1회 정도 뿌려서 공급

📌 CGD 사료는 하루~이틀마다 새로 갈아주고, 남은 건 바로 버리는 게 위생에 좋아요.

5. 주의사항 – 유체는 민감합니다

아기 도마뱀은 성체보다 예민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합니다.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절대 손으로 자주 만지지 말기 (스트레스↑)
• 사육장 내 장식물 최소화 (낙상, 끼임 방지)
• 먹이 반응 없을 땐 하루 쉬고 재시도 (과도한 급여 시 오히려 부담)

✔ 탈피가 잘 안 되거나 껍질이 붙어 있다면,
분무기로 습도를 높여주고, 절대 억지로 떼지 마세요.

6. 성장 기록 남기기

성장 초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무게, 길이, 탈피 주기, 식욕 등을 간단히 메모해두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 1일차: 부화 / 2.1g / 키친타월 세팅
• 4일차: 첫 탈피 확인
• 6일차: CGD 소량 섭취 시작
• 10일차: 탈피 잔여물 없음 / 귀뚜라미 반응 확인

이런 식으로 도마뱀 육아일기를 써보면
블로그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유체는 작지만 강한 생명입니다

부화한 크레스티드게코 아기는
작지만 놀라운 회복력과 적응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다만, 이 시기의 실수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최소화
• 사육장 위생 철저
• 먹이는 탈피 후부터
• 손보다는 눈으로 관찰

이 4가지만 잘 지켜도,
건강하게 자라서 곧 핸들링 가능한 귀여운 도마뱀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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