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5. 03:50ㆍ카테고리 없음

더위와 습도,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
크레스티드게코는 고온다습한 뉴칼레도니아 출신 도마뱀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여름은 온도도, 습도도 과하게 높을 수 있어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30도 이상 폭염, 습도가 90% 이상인 장마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때
크레스티드게코는 스트레스와 탈수를 겪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크레스티드게코의 안전한 온습도 관리법과 여름철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1. 여름철 위험 온도는 몇 도?
• 적정 온도: 22~26도
• 28도 이상: 식욕 저하, 무기력
• 30도 이상: 호흡 가빠짐, 탈수, 폐사 위험
• 야간에도 28도 이상 유지 시: 급성 스트레스 가능
🔥 특히 ‘열대야’에는 사육장 내부가 식지 않아
24시간 고온 상태가 유지되는 게 가장 위험합니다.
2. 여름철 온도 낮추는 방법
• ✅ 에어컨 사용: 가장 확실한 방법 (온도 25~26도 맞춤)
• ✅ 서큘레이터 + 아이스팩: 공기 순환 및 간접 냉방
• ✅ 차광 필름, 암막 커튼: 직사광선 차단
• ✅ 사육장 위치 변경: 창문 근처, 열기 많은 방 피하기
• ❌ 히트패드는 여름엔 반드시 꺼두세요!
3. 습도 조절법 – 너무 높아도 문제
• 크레스티드게코는 습도 60~80%가 적당
• 장마철이나 제습기 미사용 시 90% 이상으로 치솟기 쉬움
습도 과다 시 문제:
• 곰팡이 번식
• 탈피 장애
• 호흡기 감염
🌿 해결법:
• ✅ 아침에만 1회 분무
• ✅ 낮에는 환기 (뚜껑 열기)
• ✅ 제습기 또는 제습제 사용
• ✅ 통풍구가 있는 사육장 필수
4. 여름철 먹이와 배변 관리
• CGD 사료는 실온 보관 시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1회 급여량만 덜어 보관, 사용 후 밀봉 필수
• 곤충 급여 시, 남은 먹이는 즉시 제거 (부패 방지)
• 배변 상태가 묽거나 없는 경우
온도 스트레스일 가능성 고려
5. 여름철에도 탈수 위험 있어요!
덥다고 습도가 높다고 해서 탈수가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고온 환경에서는 수분 증발량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 증상:
• 피부 쭈글거림
• 활동성 저하
• 입주변 건조
• 배변 없음
💧 대처법:
• 매일 밤 간접 분무
• 수분 공급이 높은 사료 구성
• 필요시 주사기 급수 보조
마무리 – 여름철은 방심 금물!
겨울보다 여름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더위와 습도, 먹이 관리만 잘해주면
크레스티드게코는 한여름에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사육자는 기후보다 한 발 앞서
사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