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스티드게코를 집에 두고 휴가 가도 될까?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우는 사육자라면 휴가나 출장 등으로 며칠 동안 집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먹이와 환경 관리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파충류이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레스티드게코를 집에 두고 휴가를 갈 때 주의해야 할 점과 관리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크레스티드게코의 특성

크레스티드게코는 야행성, 잡식성이며 비교적 사육 난이도가 낮은 파충류입니다. 하지만 온도와 습도, 먹이 급여, 청결 등 기본적인 환경 관리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휴가를 갈 때 이 부분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며칠까지 혼자 둬도 괜찮을까?
• 1~2일 정도: 큰 문제 없이 사육장을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단, 출발 전에 먹이와 물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 3~4일 이상: 먹이가 상하거나 물이 증발해 사육 환경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장기간 부재 시에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휴가 전 준비해야 할 것
1. 충분한 먹이와 물 제공
CGD(파우더 사료)를 넉넉히 준비해두고, 물그릇에도 깨끗한 물을 채워둡니다.
2. 온도와 습도 관리
사육장 위치를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 두어야 합니다.
3. 사육장 청소
휴가 전 배설물과 남은 먹이를 모두 치워 위생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둡니다.

장기 휴가 시 대처법
• 가족이나 친구에게 맡기기
가장 안전한 방법은 주변 지인에게 먹이와 분무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 자동 분무기와 먹이 디스펜서 사용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환경을 유지할 수 있지만, CGD는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어 장기간 부재 시 권장하지 않습니다.
• 펫시터나 파충류 전문 위탁 서비스 이용
최근에는 파충류를 돌봐주는 전문 펫시터 서비스도 있으니,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전문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크레스티드게코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파충류이지만, 3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한다면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휴가 전 사육 환경을 최적화하고, 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돌봄을 부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