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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의 진실|제로콜라는 정말 몸에 해롭지 않을까?

은탱83 2025. 7.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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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는 0, 맛은 그대로.
한때 다이어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제로콜라는 이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음료가 되었습니다. “설탕 없이 단맛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소비자의 바람을 실현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정말 제로콜라는 건강에 해가 없을까요?

오늘은 제로콜라에 숨겨진 과학적 사실과 오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제로콜라의 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제로콜라, 정말 칼로리 ‘0’일까?

제로콜라는 말 그대로 ‘칼로리 제로’를 강조합니다. 실제로 제품 라벨을 보면 1캔(355ml)에 0kcal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식품위생법상 100ml당 4kcal 미만은 0kcal로 표시할 수 있다는 규정 덕분입니다.

즉, 제로콜라 한 캔에 실제로는 1~2kcal 정도는 존재할 수 있지만, 영양적으로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이나 당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에겐 분명 도움이 됩니다.

2️⃣ 단맛은 어디서 나올까?

제로콜라가 단맛을 내는 비결은 인공감미료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스파탐: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 칼로리 거의 없음
• 수크랄로스: 설탕보다 약 600배 단맛, 열 안정성 높아 가열에도 안정
• 아세설팜K: 다른 감미료와 함께 쓰이면 단맛이 안정적

이들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입니다. 다만, 하루 권장 섭취량(ADI)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인공감미료, 진짜 몸에 해로운가?

많은 사람들이 “인공감미료는 암을 유발한다”는 루머를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이는 1970~80년대 동물실험에서 일부 인공감미료가 고용량 섭취 시 방광암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수십 년간 진행된 추가 연구와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일반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일상적인 섭취량에서는 건강상 유의미한 부작용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위장에 민감한 사람은 일부 감미료에 대해 더부룩함이나 가스를 느낄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4️⃣ 제로콜라가 오히려 살찌게 한다?

“제로콜라를 마시면 더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더 먹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보상 효과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나는 제로콜라를 마셨으니, 다른 음식은 좀 더 먹어도 되겠지” 하는 심리입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식습관 관리와 병행한다면 제로콜라 자체가 살을 찌우는 건 아닙니다.

5️⃣ 제로콜라는 치아 건강에 나쁠까?

제로콜라는 당은 없지만 산도가 높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탄산과 인산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콜라보다 조금 낫지만, 물을 대체할 음료로 마시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TIP
제로콜라를 마신 후에는 입안을 물로 헹구거나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결론: 제로콜라는 좋은 선택일까?

제로콜라는 설탕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에게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비만,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음료입니다.

다만, ‘제로’라는 단어에 속아 과도한 음료 소비나 다른 음식 섭취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해하지만 과유불급, 이것이 제로콜라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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