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7. 22:41ㆍ건강정보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혀의 해부학적 특성에 의한 조직침투의 용이성과 조기 림프 전이에 의해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혀는 미각과 연하 및 발음을 담당하는 고도로 특화된 기관이다. 혀의 일부는 구강에 속하고 일부는 인두에 속하게 된다. 혀는 아래턱과 인두, 연구개, 경상돌기, 목뿔뼈 등에 부착되어 있다.
혀는 편평상피 하방에 점막 선과 장액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 혈액 공급원은 양쪽의 설 동맥이며 섬유성 지방 판막이 혀의 정중앙에 있다. 한쪽의 설 동맥을 결찰하는 경우에는 혀의 괴사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양측 모두를 희생시킨 경우에는 혀가 괴사 될 수도 있다.
설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이며,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이 되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설암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있다.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구강 위생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구강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구강암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암이나 건강상의 문제들도 예방해 준다. 지금까지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이제부터라도 예방에 힘쓰는 동시에 조기 진단에 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뜨이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암을 예방하지 못했을 경우,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것보다 치료가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처럼 암이 원격 장기나 주변 조직으로의 침습이 없이 원발부위에 국한되어 있을 때 발견해 내는 것이 조기 발견의 목적이다. 암을 조기 발이면 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조기진단이며 이를 위하여 구강암의 초기 증상 등에 관하여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알리는 것이 필요하겠다. 암을 다루는 데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에는 상세한 임상적 평가와 영상학적, 조직병리학적, 임상병리학적 검사 및 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하다
금연하고 과음하지 않는다는 항상 구강을 청결히 한다. 자극성 음식물 피한다고 뜨겁고, 짜고, 매운 음식, 검게 탄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만성적으로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모든 구강병은 초기에 치료받도록 하고 만성적 염증 상태가 없도록 하며 점막이 헐어서 10일 이상 지속되는 궤양 등은 초기에 치과를 방문하여 진단받아야 한다
구강 백반증 같은 구강 내 백색 병소 및 홍반증 등 전암 병소가 나타날 때는 즉시 치료받도록 한다는 구강은 입만 벌리면 잘 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복잡한 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도 쉽게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방법으로는 의사의 눈으로 병변의 생김새를 보고 판별하는 시진, 손으로 병소의 유무를 판단하는 촉진 등이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외에 탈락 상피세포 검사법이나 톨이 된 염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고 치료계획의 수립 등을 위하여 일반 X-선 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핵의학 검사,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의 많은 영상진단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각종 진단 방법들은 병소의 상태 및 부위에 따라서 선택되게 되며 최종 진단을 위해서는 국소마취 하에 입 안의 병변을 조금 절제하여 진단하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설암 검진은 아직 체계화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비용과 효율 면에서 설암 검진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나라에서 표준화된 설암 검진은 아니더라도 흡연이나 술을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설암은 발생 부위나 병리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예후에 차이가 크게 있으나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병기라고 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된 암이 예후가 좋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듯 암의 조기 발견 및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상태를 미리 발견할 수 있으려면 주기적인 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암 치료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설암의 발병률은 위암이나 폐암만큼 높지는 않지만 진행된 설암은 치료성적도 좋지 않고 일단 완치가 되더라도 심한 안면변형이나 발음과 저작에 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설암의 검진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내시경 없이 전문의사가 임상적으로 입 안을 보고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암의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낮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이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혀가 부은 듯한 느낌이 있거나 음식물 섭취 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검사시는 시진과 촉진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혀를 움직여 보게 하여 혀의 운동성을 관찰하고 궤양이 있는지, 증상이 악화하고 있는지, 외이도에 통증이 있지는 않은지, 발음이나 연하신 불편감이 있는지, 구취가 심하지는 않은지 또는 간헐적인 출혈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병소는 대부분 혀의 측면이나 밑부분에 발생하며 배면이나 중앙부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데 특히 측면 중앙부나 후방 1/3에 발생하며 혀끝 쪽 발생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종은 점차 성장하면서 궤양을 형성하고 혀의 움직임이 자유스럽지 못하게 되면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