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풍뎅이의 활동 시간대와 습성 – 언제, 어떻게 움직일까?

2025. 8. 2. 12:45반려동물(장수풍뎅이,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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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를 사육하다 보면
“왜 낮엔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을까?”,
“밤이 되면 갑자기 활발하게 기어 다니네?”
이런 의문을 가지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장수풍뎅이는 사람과는 정반대의 생활 리듬을 가지고 있는 곤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수풍뎅이의 활동 시간대, 습성, 행동 특징을 중심으로
언제 먹이를 주면 좋을지, 사육 환경은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등
실제 사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 장수풍뎅이는 야행성 곤충

장수풍뎅이는 대표적인 야행성 곤충입니다.
햇빛이 강한 낮에는 흙 속에 숨어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해가 진 뒤 저녁부터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합니다.
보통 오후 7시~9시 무렵부터 움직이며
곤충젤리를 먹고, 기어 다니며 번식을 위한 행동도 활발해집니다.

특히 한밤중이 되면
통 내부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벽을 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런 행동은 주로 수컷 장수풍뎅이의 영역 표시와 짝짓기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활동 시간대별 행동 특징
• 오전 ~ 낮 시간대
대부분 흙 속에 파묻혀 휴식 중입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젤리를 먹지 않습니다.
• 저녁 ~ 밤 (19시 이후)
사육통 안에서 기어 다니며 젤리를 찾습니다.
먹이를 활발히 섭취하고 다른 개체와 접촉도 많아집니다.
수컷은 싸움을 하거나 날개를 펄럭이며 “부르르”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 새벽 시간대
활동량이 줄어들며 다시 조용해집니다.
이때도 젤리를 조금씩 먹는 경우가 있지만 낮보다는 적습니다.

🍽️ 먹이 주는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

장수풍뎅이의 활동성이 가장 높은 시간은 밤 8시~자정 사이입니다.
따라서 젤리나 먹이를 저녁 무렵에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낮에 먹이를 갈아두면
더운 날씨에 상하거나, 먹지도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여름철에는 곤충젤리가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밤에 교체하고, 다음날 아침에 남은 찌꺼기를 제거하는 습관이 위생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장수풍뎅이가 좋아하는 환경은?

장수풍뎅이는 어두운 환경을 선호합니다.
자연에서는 습하고 나뭇잎이 많은 숲 속 바닥에서 생활하며,
낮 동안은 낙엽이나 흙 밑에 숨어 지내죠.

따라서 사육할 때는
• 사육통은 직사광선을 피한 어두운 곳에 놓기
• 통 내부에는 깊은 코코피트나 발효톱밥 깔기
• 숨을 수 있는 나무껍질, 피난처 제공하기

이렇게 구성하면 장수풍뎅이의 자연스러운 활동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 활동성이 높아지는 시기

장수풍뎅이는 여름(6~8월)에 활동성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번식기를 맞이한 수컷은
밤마다 날개를 퍼덕이며 통을 흔들고
다른 수컷과 싸우며 영역 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 충돌을 피하기 위해 수컷은 개별 사육
• 사육통을 튼튼하게 고정
• 충분한 공간과 먹이 제공

이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활동이 너무 없으면?

혹시 장수풍뎅이가 너무 조용하고 움직임이 없나요?
그렇다면 아래를 점검해보세요.
• 온도가 너무 낮지는 않은지? (22~26도 유지)
• 습도가 부족한 건 아닌지? (70~80% 정도)
• 젤리가 상했거나 부족하지 않은지?
• 통 위치가 너무 시끄럽거나 밝지는 않은지?

이런 환경적 요인들이 활동성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생활 리듬에 맞는 사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장수풍뎅이의 활동 시간대와 습성을 이해하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사육이 가능해집니다.
야행성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밤에 맞춘 먹이 급여, 조용하고 어두운 사육 공간 제공,
활동 시간에 맞춘 관찰 등
사육자의 배려가 곤충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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